김진수, 무릎부상으로 조기귀국…대표팀 주치의 "3주 재활 예상"
왼쪽 무릎 내측인대파열…소속팀 전북과 협의해 정밀 검사
(호주프<폴란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정밀 진단을 위해 조기 귀국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대표팀 윤영권 팀닥터가 김진수 선수와 함께 25일 폴란드 현지 병원에 가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촬영을 했다"며 초기 진단 결과는 왼쪽 무릎 내측 인대파열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진단을 정확히 내리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진단을 유보하고 오늘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지난 24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 무릎 이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목발을 짚은 채 폴란드로 이동했다.
김진수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도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대회 직전 낙마한 아픈 기억이 있다.
대표팀 주치의는 일단 내측 인대파열은 3주 정도의 재활이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기에 월드컵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대표팀은 전했다.
다만 진단 과정에서 연골에 문제가 드러났는데 이것이 만성적인 문제였는지 아니면 북아일랜드전 부상으로 인한 급성인지는 현지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귀국 후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정밀 검사와 재활 방법은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와 전북구단이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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