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태 광고제 '애드페스트' 14개 본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제일기획이 아태 지역 양대 광고제로 꼽히는 '애드페스트(ADFEST) 2018'에서 금상을 비롯해 14개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이달 21∼24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애드페스트 2018'에서 28개국 광고 회사들이 출품한 2천800여점의 광고와 경쟁해 금상 1개, 브랜디드 콘텐트상(금상급) 1개, 이펙티브상(금상급) 1개, 은상 5개, 동상 6개 등 14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14개 본상 수상은 작년과 같은 국내 광고회사 최다 수상 기록"이라며 "본사뿐 아니라 홍콩·중국·태국 등 해외법인의 고른 수상 덕"이라고 설명했다.
수상작 가운데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진행한 '스톱 다운로드킬' 캠페인이 금상급 2개를 포함해 4개 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불법 촬영물(몰래카메라) 유통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 콘텐츠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카 영상처럼 시작하지만, 갑자기 섬뜩한 모습의 여자 귀신이 나타나 몰카 경고 메시지를 던진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 영상을 온라인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뒤 2달 동안 5만1천회 다운로드 됐으며, 같은 기간 몰카 유통량이 최대 21% 감소했다.
이밖에 ▲ JBL 헤드폰 '블록 아웃 더 카오스'(홍콩법인)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3D 언팩'(본사) ▲ 구순구개열 수술 지원 캠페인 '걸 인 더 마스크'(중국법인) ▲ 유기견 보호 캠페인 '와치 도그'(태국법인) 등이 상을 받았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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