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1:00

입력 2018-03-25 11: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1:00

■ 중소기업서 짐싸는 노동자들…대기업과 이직률 격차 역대 최대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직률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에서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짐을 싸는 노동자들의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다. 25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미만 사업체인 중소기업의 이직률은 5.0%로, 2012년 5.4% 이후 5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반면에, 300인 이상 사업체인 대기업의 이직률은 2.8%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최저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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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대출한도 줄어든다…새 대출규제 DSR 도입

은행권이 26일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비롯한 새 대출규제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대출받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을 26일부터 도입한다. DSR는 대출심사과정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 연 소득과 비교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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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이르면 내일 첫 '옥중조사'…이번주 조사 본격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이르면 26일 첫 조사에 나선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불출석한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할지 주목된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2일 밤 11시 57분 논현동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집행한 후 주말을 거치며 그간의 수사 내용과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수감 첫날 이 전 대통령이 신변을 정리하고 구치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곧바로 조사에 나서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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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개헌협상 마지노선 충돌…민주 "5월4일" vs 한국 "6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예정대로 26일 정부 개헌안을 발의하면 국회는 본격적인 개헌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정치권은 그동안 대통령 개헌안과 별개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합의로써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여야가 이 같은 정신을 이행하려면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기 전에 국회 차원의 개헌안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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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UAE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UAE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다. UAE는 중동 내에서 우리나라와 거래규모가 가장 큰 제1 교역국이자 최대 방산수입국으로, 이번 정상회담은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현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방안과 지난 1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 당시 신설하기로 합의한 '외교·국방 2+2 대화채널'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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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 전국 '바람몰이' 시동…안철수 복귀 무대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 정비와 함께 지지율 제고를 위한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에 착수한다. 이번 개편대회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더불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까지 가세해 구축된 '삼두마차' 지도체제가 펼치는 첫 전국적 행사다. 지난주 2선 후퇴 후 한 달여 만에 당 운영 전면에 나선 안 위원장으로서는 본격적인 복귀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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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부채 25경원…금융위기후 10년간 8경 늘어

전 세계 부채가 25경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통화 전쟁'을 벌인 탓이다. 한국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25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전 세계 부채는 233조 달러(약 25경1천873조원)였다. 전 세계 부채는 최근 10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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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전쟁] 세계 1·2위 경제대국 정면충돌…'상처투성이 싸움' 우려

"작년의 가짜 무역전쟁(phoney trade war)은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중국이 미국산 철강과 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G2(주요 2개국) 간 무역전쟁이 본격 개전하는 모습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미국이 중국에 무차별 살상무기인 집속탄(cluster bomb)을 투하한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중국산 일부 품목에 줄줄이 내놓았던 규제와는 차원이 다른 전면전 선포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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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진출 가속] 유통·식품기업 '포스트 차이나'에 대규모 투자

국내 유통·식품 기업들이 베트남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 공략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동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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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일요일에도 전국 미세먼지 '비상'

일요일인 25일 전국이 포근하겠으나 미세먼지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에는 전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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