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美·中 무역전쟁…'고래 싸움 속 새우'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양대 경제 패권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4일 인터넷 댓글 창에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한국이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등의 우려가 잇따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5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 폭탄'을 부과하자 중국 상무부는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보복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맞섰다.
이처럼 대규모 무역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세계 6위 수출 대국인 한국은 수출·경제성장·고용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세계 평균 관세율이 기존 4.8%에서 10%로 오르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6%포인트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의 사용자 'chyt****'는 "요즘 체감 경기도 안 좋은데 악재만 겹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blue****'는 "한국 경제가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았는데 이번 무역전쟁의 여파가 어떻게 밀어닥칠지 걱정이다"고 했다.
포털 다음의 'noble'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가 있었는데 10년 주기로 또 다른 경제 위기가 오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느티나무'는 "중국과 미국이 전 세계 주도권을 놓고 드디어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한 것 같다. 세계 1위 국가의 지위를 내려놓지 않으려는 미국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 쉽게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고 평했다.
사태의 전망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했다.
네이버의 'spik****'는 "미국은 에너지와 식량 자급자족이 가능한 데다 인적 자원도 세계 최고라 중국이 장기전을 벌이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의 '참나무숲'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배팅으로 찬스를 노리는 '도박꾼' 마인드로 일을 벌인 것 같다. 솔직히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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