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MB "검찰, 같은 얘기 물어볼 거면 조사 응하지 않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첫날인 23일 변호인단과 만나 향후 변론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기존 혐의점을 계속 신문하려 할 경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뜻을 변호인 측에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변호인단의 강훈·피영현 변호사와 구속 후 첫 외부인 접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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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군부대 사격장서 부사관 머리에 총상 입고 숨져
군부대 사격장에서 부사관 1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군 당국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3분께 세종시 연서면 203 특공여단 사격장에서 김모(24) 하사가 총기 사고로 머리에 관통상을 입었다. 군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김 하사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4시 57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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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비서 성폭행 의혹' 안희정 구속영장 청구
정무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23일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명의 피해자 중 일단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고소한 혐의와 관련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두 번째 폭로자인) A 씨가 고소한 부분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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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남중국해서 전격 '항행의 자유'작전…中해군 실전훈련 맞불
무역,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남중국해에서 군사 무력시위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행하자 곧바로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는 실전훈련을 예고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훈련동원령을 받아 해군이 조만간 남중국해 해역에서 실전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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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쿼터 가능성' 언급에 다시 미궁에 빠진 철강협상
철강 관세유예로 급한 불은 껐지만, 미국이 갑자기 관세 대신 쿼터(수입할당제)를 꺼내 들면서 철강 면제 협상이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양보해도 결국 완전 면제가 아니라 수출량을 제한하는 쿼터만 얻고 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철강 관세유예 대상국에 대한 쿼터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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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은 회장, 금호타이어 노조와 대화 불발…'빈손 상경'
광주를 찾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073240] 노조와 만나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2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광주에 내려간 이동걸 회장은 끝내 노조와 만나지 못하고 이날 오후 기차를 타고 상경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내일 노조에서 총파업을 하겠다고 해서 현재 주말에 다시 광주에 내려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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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사건 진상규명 촉구' 靑 국민청원 참여 20만 넘어
탤런트 장자연 씨 사망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23일로 20만 명을 넘었다. 지난달 26일 올라온 이 청원에는 마감일인 28일을 닷새 앞두고 20만 명 이상이 참여함으로써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를 충족했다. 청원 제기자는 "사회적 영향력과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가해 의혹이 있는 사람들은) 버젓이 잘 살아가는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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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연대 "4년 전 세월호 침몰 모형시험 은폐 가담자 사퇴해야"
세월호 유가족들이 4년 전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해 모형시험 결과를 은폐한 의혹이 제기된 선체조사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4·16연대는 23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의뢰로 침몰 원인 실험을 했던 한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었던 이동곤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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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균 "대통령 임기중 남북정상회담 여러 번 할 가능성"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북정상회담이 4월 말 판문점에서 당일치기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 "앞으로 이런 형태로 대통령 임기 중에 좀 더 여러 번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장병 대상 특강에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그런 가능성도 이번에 판문점 정상회담을 합의하면서 조심스럽게 예견해볼 수 있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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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 확정…앞날은 첩첩산중
지난해 금융당국과 지주사 간의 힘겨루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23일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 참석자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은 84.6%, 반대 비율은 1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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