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선 득표율 76.69%"…러 선관위 공식 개표 결과 발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76.69%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이날 대선 개표 결과 확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2위는 11.77%를 얻은 공산당 후보 파벨 그루디닌이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인 자유민주당 당수 블라디미르 쥐리놉스키가 5.65%로 3위, 방송인 출신의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인 크세니야 소브착이 1.68%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치러진 대선에는 푸틴 대통령을 포함 모두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6년 임기의 4기 집권에 성공하며 71세가 되는 오는 2024년까지 크렘린궁 권좌를 지키게 됐다.
그가 4기 임기를 마치게 되면 모두 20년을 크렘린 궁에 머물게 돼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