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에 국고채 금리 동반 하락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국 무역전쟁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져 2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3.3bp(1bp=0.01%p) 내린 연 2.223%로 마쳤다.
5년물은 5.0bp 내린 연 2.434%로 마감했으며 10년물 역시 연 2.648%로 4.6bp 내렸다.
20년물은 3.0bp 떨어졌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4bp, 2.8bp 하락했다.
장중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SK증권[001510]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우려 완화 등으로 채권 금리가 다소 내릴 여지는 있다"며 "다만, 위험자산의 조정이 채권시장 분위기를 바꿀 정도는 아니어서 금리 하락이 추세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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