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서 6·25 전사자 추정 유해 1구 발견
(임실=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육군 35사단 임실·순창대대는 전북 순창군 쌍치면에서 6·25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1구를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해는 두개골과 치아, 팔, 다리, 척추, 갈비뼈 등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M1 소총 실탄 장전용 클립과 탄피 여러 점도 나왔다.
순창군 쌍치면은 1950년 10월부터 1951년 4월까지 공비 토벌 작전, 1951년 12월부터 1952년 3월까지 남부군 토벌 작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35사단은 매일 병력 150여 명을 투입해 지난 12일부터 이곳에서 유해발굴작업을 벌여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정밀감식을 거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주변에서 발굴된 유품 등 미뤄 볼 때 6·25 전사자 유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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