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열정의 프로야구가 돌아왔다…24일 인천서 개막전

입력 2018-03-23 11:00
수정 2018-03-23 11:17
[주말 N 여행] 수도권: 열정의 프로야구가 돌아왔다…24일 인천서 개막전

수원 행궁 벽화마을 봄맞이…토요일 서울 랜드마크 조명 '일제히 꺼지는' 진풍경 연출

의정부=연합뉴스) 류수현 윤태현 최재훈 황재하 기자 = 3월 넷째 주말, 수도권의 날씨는 맑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높을 전망이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개막전인 SK 와이번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에 앞서 인기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수원시 행궁동에는 주민들이 꾸민 벽화 마을이 있다. 아기자기한 벽화를 보며 사진을 찍고 봄 산책을 해도 좋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메가히트송 '핑크퐁과 상어가족'이 무대에 오른다.

토요일에는 숭례문, 남산타워 63빌딩 등 서울 랜드마크의 조명이 일시적으로 꺼지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스포츠 계절이 돌아왔다…야구 관람하고 마라톤 참가해볼까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개막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

인기 힙합그룹 '리듬파워'가 개막 하공연을 펼치며 SK의 새 응원가도 공개한다.

야구단 첫 6인조 남성 퍼포먼스팀 '레드몬스터'도 이날 데뷔, 관람객들에게 선물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포츠 관람만으로는 몸이 근질거려 성에 차지 않는다면 직접 마라톤에 참가하면 어떨까.

2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IAAF(국제육상연맹)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국제하프마라톤대회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경기장을 힘차게 출발해 송도국제도시 일원을 달린다.

참가 희망자들은 대회 홈페이지(http://incheonmarathon.co.kr)를 참고하거나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 1600-3962)에 문의하면 된다.

◇ 주민 숨결 담긴 '행궁동 벽화마을'



수원시 행궁동에 가면 주민들이 꾸민 벽화마을이 있다.

서울과 부산 등 유명 벽화마을 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벽화를 그려놓은 이 곳은 보다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

100년 이상 된 여인숙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무료로 전시회 관람이 가능한 '대안공간 눈 · 예술공간 봄'도 가볼 만하다.

인근에 있는 수원천, 수원화성, 재래시장과 연계해 하루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다.

◇ '아기상어 뚜루르'…메가 히트송 핑크퐁과 상어가족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24∼25일 어린이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 공연이 열린다.

국내 앱 마켓 교육 분야 5년 연속 1위, 구독자 67만 명, 조회 수 5억9천 회를 기록, 전 세계 어린이 1억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플리케이션 '핑크퐁'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사라진 아기 상어를 찾아가는 상어가족과 핑크퐁의 모험을 LED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로 구현했다.

국내 3대 음원 사이트 동요 부문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상어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인기 동요의 뮤지컬 편곡을 들을 수 있다.

◇ 토요일 밤 서울 랜드마크 조명 '일제히 꺼진다'



토요일인 24일에는 숭례문과 남산타워, 63빌딩 등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의 조명들이 일제히 꺼지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18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환경캠페인인 '지구촌 전등 끄기'(Earth Hour)에 동참해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시청은 물론 유관기관과 공공청사, 시설물 조명을 일제히 소등할 예정이다.

한강 교량과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상, 세종대왕상을 밝히는 조명도 잠시 어두워진다.

'지구촌 전등 끄기'는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주말을 맞아 도심을 산책하는 시민들은 이색적인 서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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