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철강관세 유예에 철강주 강세

입력 2018-03-23 09:20
[특징주] 美철강관세 유예에 철강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철강 관세 잠정 유예로 철강주가 23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동부제철[016380]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43% 오른 1만3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스틸[005010](14.55%), 세아제강[003030](4.14%), 동국제강[001230](2.91%), 포스코강판[058430](2.26%), 고려제강[002240](1.73%), 한국철강[104700](1.28%), 동양철관[008970](1.09%), 현대제철[004020](0.59%)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명령 발효를 하루 앞두고 우리나라도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처럼 관세 유예 대상국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 체류 중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와 관련해 잠정 유예(temporary exemption)를 4월 말까지 받았다"며 "잠정유예를 받은 국가들은 '조건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 조치 명령에 서명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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