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1천200가구 석면함유 슬레이트 지붕 철거

입력 2018-03-23 08:02
부산 올해 1천200가구 석면함유 슬레이트 지붕 철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43억8천200만 원을 들여 노후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작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 30년이 지나면 석면이 비산하면서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부산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슬레이트 철거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독립된 건축물(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처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천200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336만 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경제적 취약계층 100가구에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비 3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구·군 환경위생(녹지)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시민건강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에서 지금까지 7천42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고 622가구의 지붕을 개량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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