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이번엔 '하이퍼랩스' 기법 활용한 기업PR 광고

입력 2018-03-22 18:38
SK이노, 이번엔 '하이퍼랩스' 기법 활용한 기업PR 광고

구글어스 위성사진 활용해 전 세계서 활약하는 회사 모습 담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터키의 전통예술인 '에브루' 등을 활용해 이색적인 기업 PR 광고를 해온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에는 '하이퍼랩스' 기법을 활용한 기업 광고를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하이퍼랩스 기법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에너지·화학회사의 이미지를 집약한 광고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 4편을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퍼랩스란 고정된 물체나 장소를 촬영한 사진들을 연속으로 이어 붙인 뒤 빠른 속도로 재생해 역동적 장면을 연출하는 특수 영상기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구글 어스'가 제공하는 위성사진을 활용한 하이퍼랩스 영상으로 큰 호응을 얻은 비디오 아티스트 마테오 아콘디스가 참여했다.

이번 광고에는 SK이노베이션이 '딥 체인지 2.0'과 공유 인프라, 블루오션 시프트 등의 화두를 갖고 혁신적인 에너지·화학회사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전 세계를 촬영한 위성사진 가운데 선별한 1천800여장의 스크린샷을 초당 30여장씩 이어 독창적인 영상미를 구현했다.

광고는 전기차의 핵심 시장인 유럽에서 시작해 중국의 화학단지, 미국의 오클라호마 광구, 고성능 윤활유가 필요한 혹한의 러시아까지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약 2만2천㎞의 거리를 여행하며 세계 곳곳에서 에너지·화학을 선도하는 SK이노베이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 2.0과 공유인프라, 블루오션 시프트 등의 화두를 안고 혁신적인 에너지·화학회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전달하려 했다고 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혁신적인 영상을 보며 시청자는 세계 여행을 간접 체험하면서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혁신적인 전문예술과 광고를 결합한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 형태의 기업 광고를 이어갈 계획이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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