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사 탈바꿈…별관 신축·광장 조성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가 비좁은 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별관을 신축하고 시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청사 앞에 광장을 조성하는 등 탈바꿈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북부청사 별관이 준공한다.
북부청사 별관은 현재의 청사 민원인 주차장에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7천111㎡ 규모로 197억원을 들여 짓고 있다.
청사 1층은 타 시·도나 시·군 공무원들이 출장 때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오피스'로 활용된다.
나머지 2∼5층은 경제실 전체 부서와 균형발전기획실 산하 비상기획담당관, 군관협력담당관 2개 부서의 사무실로 사용한다.
지하 1층은 접경지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대피시설을 겸한 비상상황실로 쓴다.
2000년 신축한 북부청사는 그동안 직원이 200여 명에서 700여 명으로 늘어나 사무공간이 부족해 인근 6개 건물을 임대해 12개 부서의 사무실로 사용했다.
청사 앞에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경기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4만1천436㎡ 규모의 광장이 조성된다.
광장은 순수 공원 면적만 서울광장(1만3천183㎡)의 1.7배인 2만2천986㎡에 달한다.
169억원을 들여 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고 광장 북쪽에 2차선 우회도로를 4∼5차선으로 확장하는 이 사업은 현재 공정률이 20%로 오는 7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별관 신축으로 분산된 행정력이 집중돼 도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광장 조성으로 북부청사가 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북부청사는 통일시대에 대비한 전진기지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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