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차지연·케이윌 등 출연

입력 2018-03-22 09:37
수정 2018-03-22 10:11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차지연·케이윌 등 출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오는 6월 8일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22일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윤공주와 차지연, 유지가, 그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콰지모도' 역에는 케이윌과 윤형렬이 캐스팅됐다.

극 중 화자이자 파리의 음유시인인 '그랭구아르' 역은 마이클 리와 정동하가 번갈아 연기한다.

이 밖에도 에스메랄다를 본 뒤 욕망에 휩싸여 파국으로 치닫는 '프롤로' 역에는 민영기와 최민철이, 파리의 근위대장 '페뷔스' 역에는 최수형, 이충주,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가 낳은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두고 각기 다른 방식의 사랑을 하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와 페뷔스, 프롤로 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음유시인 그랭구아르의 서곡 '대성당의 시대'에서부터 콰지모도가 죽은 에스메랄다를 안고 부르는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까지 이 뮤지컬의 아름답고 장엄한 선율은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2005년 프랑스 버전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며, 2008년 한국어 버전으로 서울에서 첫 공연을 한 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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