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규은-감강찬 세계선수권 쇼트 26위…'컷 탈락'
北 렴대옥-김주식, 쇼트 12위로 '컷 통과'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이 처음 도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규은-감강찬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19.46점에 예술점수(PCS) 24.39점, 감점 1을 합쳐 42.85점을 얻었다.
28명의 참가선수 가운데 26위에 그친 김규은-감강찬은 16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 확보에는 실패하며 '컷 탈락'했다.
첫 과제인 더블 트위스트 리프트를 가장 낮은 레벨B(기본점 2.90점)로 처리했지만 수행점수(GOE)도 0.17점이나 깎인 김규은-감강찬 조는 스로 트리플 살코에서도 GOE를 2.10점이나 깎이고 트리플 살코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까지 받았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그룹3 리프트에서 레벨 2을 받고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3으로 처리한 뒤 스텝시퀀스와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도 모두 레벨2를 받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페어 13위를 차지한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쇼트프로그램에서 66.32점을 따내 12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평창올림픽에서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ISU 공인 개인 최고점(69.40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7개 연기 요소에서 모두 가산점을 따내며 순조롭게 컷 통과 기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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