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이주열 한은 총재 인사청문보고서 채택…44년만에 연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곧바로 여야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한은 총재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며 전체적으론 세 번째다. 1998년 이전엔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 아니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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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영장심사 22일 오전 안 열려…법원 "내일 절차 최종결정"
22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77)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일단 취소됐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21일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검찰이 심문을 위한 구인의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로 피의자를 위한 (구인)영장을 반환함에 따라 당초 예정 기일인 2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심문기일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관련 자료와 법리를 검토해 구인영장을 재차 발부할지 여부, 피의자 없이 변호인과 검사만이 출석하는 심문기일을 지정할지 여부, 심문 절차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결정)할지는 내일(22일)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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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분인데 눈이 펑펑' 계절 역주행…전국서 교통통제·학교 휴업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3.3㎝의 눈이 내린 대구는 3월 하순 눈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많은 눈이 내리자 전국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됐고 일선 학교에서는 휴업 조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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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미 3자회담 '통 큰 카드'…한반도 문제 '일괄 담판' 시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라는 파격적 카드를 들고 나왔다.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격인 3국의 정상, 즉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자리에 모여 통 큰 담판을 지어보자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UAE 순방을 하루 앞둔 21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남북, 북미회담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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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도 추방 우려 없이 '미투' 신고 가능
체류 자격 문제 등으로 인해 성범죄 피해를 신고하지 못했던 외국인 이주여성을 위해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다. 법무부는 21일 '이주여성 성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피해 여성이 신고를 주저하게 하는 신분·언어 문제 등을 해소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공무원이 범죄 피해를 본 외국인의 신원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반드시 통보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고쳐 성범죄 피해 외국인에 대해서는 통보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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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이 밝힌 정보유출 전모…"소셜 로그인 통해 샜다"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 "페이스북 아이디(ID)를 통해 다른 앱에 로그인하는 기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차단할 방법을 21일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낸 참고자료에서 "본 사안은 앱 개발자가 페이스북 로그인(소셜 로그인) 기능을 사용해 개발한 앱에서 사용자의 동의 하에 수집된 정보를 무단으로 3자 기관에 넘긴 심각한 페이스북 플랫폼 약관 위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소셜 로그인 기능은 웹사이트나 앱에 로그인할 때 따로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기존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업체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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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 14억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된 만19세…'금수저 청약' 논란
분양가가 14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특별공급에 1999년생을 비롯해 20대 여러명이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한 특별공급 제도가 '금수저'들의 편법 청약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현대건설이 공개한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을 보면 지난 20일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선정 결과, 1999년생인 김모(19) 씨가 최연소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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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선거 앞두고 집안싸움 '폭발'…홍준표 당 운영 논란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갈등이 또다시 폭발했다. 당내 '비홍'(非洪·비홍준표) 성향의 중진의원 일부가 '지방선거 구인난'을 문제 삼으며 홍준표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제기하고, 이에 홍 대표가 "한 줌도 안 되면서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온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양측 간 파열음이 터져 나온 것이다. 특히 여기에다 비홍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과 부산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종혁 전 의원, 홍 대표 측근인 장제원 수석대변인까지 논란에 가세하면서 내홍은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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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카불서 또 자폭테러…26명 숨지고 18명 다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또다시 자폭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톨로뉴스와 AP 통신 등이 전했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부대변인은 21일 정오께 카불 시내 이슬람 시아파 사원인 카르테 사키 사원 근처에서 한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밝혔다. 라히미 부대변인은 테러범이 사키 사원으로 들어가려다 경계가 삼엄하자 중도에 자폭한 것으로 보이며 사원을 향해 가던 많은 시민이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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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대만갈등 '일촉즉발'…美고위급 대만방문 vs 中 항모 급파
미국의 '대만여행법'과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강력한 경고음을 낸 가운데 중국군이 유일하게 운용 중인 항공모함 전단이 대만해협에 전격 진입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21일 중국의 랴오닝(遼寧)함 항모 전단이 전날 대만해협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 대만군이 전방위에서 실시간 감시, 추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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