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3천600억 투입

입력 2018-03-22 11:15
서울시, 올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3천600억 투입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올해 3천674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하수관로 230여㎞를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도로함몰 위험이 있는 30년 이상 된 낡은 하수관로에 대해 2015년부터 종합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함몰 우려가 있는 하수관로 84㎞를 손 볼 방침이다.

또 시내 침수 지역에 있거나 성능 개선이 필요한 하수관로 150㎞를 대상으로 확대 개량, 보수 보강, 종합정비 등을 벌인다. 이는 집중호우 시 침수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 시내 하수관로 1만682㎞ 가운데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절반에 달하는 5천382㎞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상습 침수 지역이던 한강로, 내방역사거리, 암사역, 강서구청사거리 일대는 올해 침수방지 사업을 마무리해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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