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수원시, 주요 사업 갈등조정제 도입

입력 2018-03-21 17:43
수정 2018-03-21 17:55
[경기소식] 수원시, 주요 사업 갈등조정제 도입



(수원=연합뉴스) 수원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공공갈등 관리를 위해 갈등조정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에서 주요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전 진단을 통해 중점 갈등관리사업을 선정한 후 시민의 참여와 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갈등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해 당사자 간 대립이 심하고 문제 해결 역량이 부족하면 갈등조정협의회를 열어 합의를 끌어낸다.

이해·설득, 소통이 필요하면 갈등전문가를 지원하고, 논란이 되는 정책·사업은 시민에게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한 후 합의회의·시민배심원·공론조사 등 참여적 의사결정을 거쳐 정확한 여론을 파악하도록 했다.

수원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형 참 쉬운 갈등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시청 각 부서에 배포했다.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여성인권 지원 특위, 전주시 벤치마킹

(수원=연합뉴스) 수원시의회 수원역 성매매집결지폐쇄 및 여성인권지원 특별위원회는 21일 전주시를 방문해 성매매피해자 지원 사업 등을 벤치마킹했다.

위원회는 전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과거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에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한 선미촌을 찾아가 성매매 업소를 매입해 만든 시티가든과 수공예공방인 업사이클센터를 둘러봤다.

위원회는 전주시의 사례를 수원역 성매매 집창촌 정비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수원역 맞은편 매산로 1가 114-3 일원 집창촌 2만2천662㎡를 도시환경정비예정 구역으로 고시하고, 역세권 중심상권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용인시, 3.21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용인=연합뉴스) 용인시는 21일 일제강점기 용인만세운동이 시작된 현장인 처인구 원삼면 좌찬고개에 있는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99주년 용인 3.21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었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기념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3.21만세운동 약사 낭독,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 정찬민 시장과 독립유공자,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은 기념공원 일대를 함께 행진하며 3.21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정 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거대한 뿌리"라며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며 희망찬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용인 3.21 만세운동은 주민 1만3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919년 3월 21일 원삼면 좌찬고개에서 시작돼 포곡, 기흥, 수지 등 전 지역으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광복군의 일원으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 증인인 용인의 3대(代)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는 갑작스런 병환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화성시, 제18회 화성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화성=연합뉴스) 화성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18회 화성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 애쓴 모범시민과 단체, 공무원 등 64명을 표창했다.

이어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5천여명에 불과했던 화성시가 18년 만에 71만명이 넘는 인구에 한 해 예산규모가 2조2천745억원으로 성장한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화성시는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니라 진정으로 해야만 하는 일에 주목했기에 그 어떤 도시도 해낼 수 없었던 수많은 최초의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화성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시민들과 함께 화성의 내일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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