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인데 계절 역주행…강원 삼척 9.5㎝ '눈 펑펑'

입력 2018-03-21 15:40
춘분인데 계절 역주행…강원 삼척 9.5㎝ '눈 펑펑'

22일 새벽까지 산지 5∼15㎝, 동해안 3∼8㎝ 눈 예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절기상 춘분인 21일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삼척 신기 9.5㎝, 태백·강릉 어흘리 8.5㎝, 강릉 대기리 5.5㎝, 정선 임계 3㎝ 등이다.

산간지역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눈이 쌓이고 있으나 동해안에는 기온이 1∼3도 안팎이어서 쌓이지는 않고 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는 겨울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기상청은 22일 새벽까지 산지에 5∼15㎝, 동해안에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중남부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남부 동해안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산지와 일부 동해안에 많은 눈이 쌓이고 도로가 미끄러워 눈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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