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기반 ETF 6종목 26일 상장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거래소(KRX)는 새 코스피·코스닥 통합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RX300'과 KB자산운용의 'KBSTAR KRX30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300',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RX300', 하이자산운용의 'FOCUS KRX30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SMART KRX300' 등 모두 6종이 상장된다.
이들은 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 우량기업으로 구성해 지난달 첫선을 보인 'KRX300'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첫 ETF 상품이다.
신탁원본액은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2천억원까지 총 6천216억원 규모이고 총보수는 0.05∼0.15%다.
KRX300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여 새로 개발한 통합지수다. 6월 정기변경까지 코스피 237개와 코스닥 68개를 합친 305개 종목으로 구성되고 이후 정기변경에서 300종목으로 조정된다.
거래소는 "새 대표지수 ETF 상장으로 더욱 효율적인 통합 투자상품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기금 등 대규모 자금 운용에 적합한 코스닥 대상 벤치마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국내 증시 통합 ETF로서 의미가 있다고 거래소는 덧붙였다.
이들 ETF 6종이 도입되면 전체 ETF 상장 종목 수는 346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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