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립식·글로벌분산·생애주기·저비용 투자해야"
삼성운용, 펀드사용설명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 발행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21일 펀드사용설명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운용은 이 책자에서 물가상승으로 현금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낮은 금리로 예금만으로는 자산증식에 한계가 있어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장기 적립식·글로벌 분산·생애주기·저비용 투자를 제안했다.
우선 장기투자는 수익률의 변동성과 손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투자 방식이지만, 요동치는 시장을 보면 투자자가 동요하기 마련이어서 실천이 어렵다고 삼성운용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시장을 믿고 꾸준히 장기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가 바로 적립식 투자라고 삼성운용은 전했다.
실제 1980년부터 2017년까지 코스피에 매월 10만원씩 투자했다면 누적 투자원금은 4천560만원에 불과하지만 만기 평가금액은 3억5천만원으로 원금의 7.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분산 투자는 종목 선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삼성운용은 "분산투자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글로벌 자산배분은 필수"라면서 "전 세계 자산에 분산투자하면 비교적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령에 따라 보유 자산과 투자 가능한 시간이 다르다는 점에서 생애주기를 고려한 자산운용을 추천했다.
삼성운용은 "자신의 위험 성향을 고려해 생애주기에 따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배분을 해야 한다"며 "젊을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나이가 들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각각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펀드 투자 시 장기투자를 할 경우 보수 차이가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저비용 투자를 해야 한다고 삼성운용은 강조했다.
삼성운용은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고보수 펀드 중 지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펀드를 찾기는 어렵다"면서 "평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저비용 패시브 펀드에 투자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책자는 홈페이지(http://www.samsungfund.com)에서 볼 수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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