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하는 생활 인문학 '인문360도'…초간단 공모전
인문360도 누리집 개편…한줄인문·골목콘서트 등 신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 서비스 '인문360도' 누리집(inmun360.culture.go.kr)이 새 단장을 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 '한줄인문', 출판사가 직접 하는 책 소개(북트레일러), 우리 동네 인문지도 등의 코너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등과 협업해 평범한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소개하는 '인문유랑'도 새롭게 선보인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칼럼, 인터뷰, 영상, 관련 전시·책·공간정보 등을 모아 한 번에 보여주는 추천(큐레이션) 서비스인 '테마갤러리'도 추가됐다.
오는 5월부터는 인문정보에 등록된 공간 중 한 곳을 골라 원하는 인문학 강연이나 작가와의 대화 등을 신청하면 매월 한 건씩 선정해 실제 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골목콘서트'도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인물, 공간정보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디자인의 가독성과 심미성을 높이고 메뉴도 직관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기념해 4월 1일까지 '초간단 공모전'을 연다.
'변화에서 시작하는 생각'이라는 주제로 '한줄인문' 코너에 짧은 글귀를 남기면 높은 공감을 얻은 작품을 캘리그래피로 제작해 인문360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누리꾼 투표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2015년 말 '날마다 새로운 생각, 날마다 새로운 관점'을 모토로 만들어진 '인문360도' 누리집은 매월 한 가지 주제에 대한 15개 분야 전문가들의 칼럼, 공간 정보, 미디어,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삶 속에서 사람의 무늬(人文)를 찾는 것이 인문360도의 지향점"이라며 "휴대전화로도 쉽게 볼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이 일상에서 잠시나마 생각을 하게 하는 쉼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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