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선별 선수 동작도 본다'…U+ 프로야구 서비스 새단장(종합)

입력 2018-03-21 11:54
'포지선별 선수 동작도 본다'…U+ 프로야구 서비스 새단장(종합)

프로야구 개막일 맞춰 'TV로 크게보기' '다시보기' 등 4대 기능 개선

LGU+ "통신업계 콘텐츠 혁명 주도할 것"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24일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비디오 콘텐츠인 'U+ 프로야구'를 전면 개편한다. 지난달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이어 이에 맞는 콘텐츠를 내놓은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들이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대표 비디오 콘텐츠인 U+프로야구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작년 국내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선보인 이 서비스는 최대 5경기 동시 시청, 광고 없이 바로 중계 시청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출시 6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중계 영상인 '포지션별 영상', 실시간 중계 중에도 지난 득점장면을 돌려보는 '득점장면 다시보기' 기능을 강화했다.

또 팀간, 투수-타자간 전적을 비교하는 '상대 전적 비교'를 개선했고, U+프로야구 앱과 똑같은 화면을 TV로 볼 수 있는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구현한 포지션별 영상은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홈, 1루, 3루, 외야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득점장면 다시보기 기능은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5시간으로 돌려볼 수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경기 종료 후 즉시 주요 장면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팀간, 투수-타자간 상대전적 비교는 텍스트 중심에서 통산 3년간 타구·투구 분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 이미지로 개선됐다.

새롭게 추가된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 U+tv와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인기 스포츠와 통신 서비스를 접목한 모바일 중계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고, 내년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 수, 타임슬라이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U+프로야구는 한 경기 시청에 평균 3.6G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을 감안하면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야구중계 시청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김새라 상무는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후 고객 스스로 문의를 통해 요금제를 전환하는 케이스가 직전 분기에 비해 9배 늘었다"며 "요금제 출시 후 가입자도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전무는 "LTE 망에서도 고품질 야구 중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며 "이번 프로야구앱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통신업계 콘텐츠 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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