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전립선비대증 연구, 유럽서 우수 논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젬백스앤카엘은 지난 16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 학술대회에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를 밝힌 연구가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GV1001은 젬백스[082270]가 자체 개발한 텔로머라아제(telomerase) 유래 펩타이드 조성물이다. 국내에서는 췌장암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받았다. 젬백스는 GV1001의 치료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립선비대증도 그중 하나다.
이번 논문은 동국대 경주병원 이경섭 비뇨의학과 교수가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2상 연구다.
연구에 따르면 GV1001을 투여한 환자군의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위약 투여군 대비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증상이 개선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빈뇨, 잔뇨감 등 전립선 관련 증상을 수치화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효과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점수가 높을수록 질환의 정도가 심하다.
젬백스는 "학회에서 발표된 1천220개의 논문 중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며, "미국비뇨기과학회와 더불어 비뇨의학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유럽 비뇨기과학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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