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넥신, 대규모 자금 조달 기대에 신고가

입력 2018-03-21 09:12
[특징주] 제넥신, 대규모 자금 조달 기대에 신고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제넥신[095700]이 2천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 발표 영향으로 21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넥신은 전 거래일 대비 2.06% 오른 10만9천100원 선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한때 3.84% 오른 11만1천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인 제넥신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천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삼성증권[016360] 등이 3자배정 유상증자로 전환우선주 221만9천749주를 주당 9만100원에 배정받는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금 조달로 제넥신은 3년 정도 사용 가능한 규모의 파이프라인 개발자금을 확보해 하이루킨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안정적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 모두 1년간 보호예수되는 점과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와 유한양행[000100] 등 주요 투자자들 면모를 고려하면 오버행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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