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드러머 링고 스타, 영국 왕실 기사 작위 받았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 스타(77)가 20일(현지시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앞서 비틀스는 지난 1965년 대영 제국 훈장을 수상했다.
링고 스타는 이날 케임브리지 공작인 윌리엄 왕세자로부터 그의 본명인 리처드 스타키라는 이름으로 서임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말 신년 기사 작위 수훈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링고 스타는 "LA에서 편지를 받았는데 정말 놀랐다"면서 "그러나 이는 매우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링고 스타 경(Sir)'으로 불리고 싶으냐는 BBC 방송의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 이제 막 생긴 일이라 어떻게 적절히 사용할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링고 스타는 비틀스 멤버 중에서는 1997년 폴 매카트니에 이어 21년 만에 기사 작위를 받게 됐다.
그는 지난주 LA에서 매카트니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기사 작위 서훈식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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