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강설 대비 비상근무…21일 오전까지 최대 10㎝ 전망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1일 강설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한다.
대구기상지청은 20일 오후 4시부터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또 오후 9시∼21일 오전 6시까지 3∼10㎝가량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는 비상2단계 근무시행에 따라 20일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제설장비 400대, 염화칼슘 등 제설자제, 인력 6천여명을 자동차 전용도로와 주요 도로 20개 노선(159.1㎞)과 시내 도로 33개 노선(116.3㎞)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점검반을 편성해 공원, 가로수 등 시설물을 보호하고 재난문자 전광판 등을 활용한 상황전파에도 나선다.
시민이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등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비상연락 전담인력을 배치해 통제구간 등 상황을 전파한다.
버스정보안내기를 활용해 결행·단축 운행구간 등도 실시간으로 알린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눈이 내리면 지상철인 3호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21일 오전 3시 30분부터 제설열차 2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강설 상황에 따라 전 구간에서 열차가 제설브러시를 가동해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끄럼 발생 상황에 대비해 오르막 구간에는 수동 운전을 하고 남산·용지역 등에 차량검수 직원 등을 배치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열차 증편은 상황에 따라 실시한다"며 "시민이 강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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