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결승 2점 홈런…LG, 넥센 꺾고 시범경기 2연승

입력 2018-03-20 16:02
채은성 결승 2점 홈런…LG, 넥센 꺾고 시범경기 2연승

'첫 경기' 오지환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9회 터진 채은성의 2점 홈런을 앞세운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따냈다.

LG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과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시범경기 전적 4승 2패로 4위를 지켰고, 넥센은 4연패로 1승 4패 1무가 됐다.

넥센은 1회 말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정후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이클 초이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병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낸 넥센은 김하성이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LG는 4회 초 1사 2루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중견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2루타를 터트려 1점을 추격했다.

넥센은 4회 말 고종욱의 솔로포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고종욱은 신정락의 시속 123㎞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마치 골프 스윙처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을 살짝 넘겼다.

LG는 5회 초 2사 1루에서 강승호의 2루타로 1점, 6회 초 2사 2루에서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했던 경기의 무게 추가 LG 쪽으로 기운 건 9회 초다.

선두타자 대타 이천웅이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채은성은 2사 2루에서 조덕길의 시속 137㎞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한 오지환은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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