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료봉사상'에 김임 원장…"54년간 무의촌 봉사"

입력 2018-03-20 14:15
'보령의료봉사상'에 김임 원장…"54년간 무의촌 봉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전북 전주 김임신경정신과의원 김임(73·사진) 원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김 원장은 1964년 전남대 의대·간호대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를 통해 시작한 무의촌 의료봉사 활동을 54년 동안 이어왔다. 이후 1972년부터 2016년까지 40년 넘게 '장미회'에 몸담으며 간질 환자를 무료 진료하기도 했다. 1985년 이후엔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정신건강 봉사에 힘쓰며 생명의 전화·가정폭력상담소·가정법률상담소·YMCA 등의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날 저녁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에는 1995년부터 23년 동안 국내와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정찬의 원장(세종특별자치시 정비뇨기과의원), 2003년부터 15년 동안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이어온 예리코클리닉봉사회, 1997년부터 21년 동안 매주 월요일 한국한센복지협회 부설의원에서 한센병 환자 후유증을 치료하는 박향준 교수(인천 가천대길병원 피부과)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된다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 헌신적 인술로 사랑을 베푸는 의료인과 의료단체를 발굴하고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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