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 이용 신청 상장사, 작년보다 30% 감소"

입력 2018-03-19 16:02
수정 2018-03-19 17:36
"전자투표 이용 신청 상장사, 작년보다 30% 감소"



예탁원, 19일부터 2주간 '주총 특별지원반' 운영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올해 전자투표 이용 신청 상장사가 작년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1천947개사 중 올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포함) 이용을 신청한 회사는 483개사로 24.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688개사와 비교하면 30% 정도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743곳 중 155곳(21%), 코스닥시장은 1천204개사 중 328개사(27%)가 신청했다.

다만 주주들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증가했다.

올해 정기주총을 마친 상장사 28곳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주의 전자투표 이용률과 발행주식수 대비 전자투표 행사율은 작년보다 각각 2.8배, 2배 증가했다.

예탁원은 이날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주총이 집중하는 2주간 집중관리대상기업의 지분분석, 주총 일일 모니터링, 전자투표 이용 독려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예탁원은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가 새로운 주총문화 정착을 위한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장회사의 투자자 홍보(IR) 노력과 주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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