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聯 회장에 유제헌 전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입력 2018-03-19 09:44
유럽한인총聯 회장에 유제헌 전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유럽한인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16대 회장으로 유제헌(64) 전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유 회장은 단독 입후보했고, 찬반 선거를 통해 압도적인 표차(찬성 69, 반대 2)로 당선됐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럽 내 다양한 문화와 각국 유럽 한인사회를 이해하고 담아낼 수 있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의 방법을 만들어 낼 것이며, 또한 자생력을 갖춘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신임 회장은 출마에 앞서 유럽 한인의 위상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며 한인 차세대와 입양인을 위한 청소년웅변대회와 체육대회를 각국 한인회와 손잡고 더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인천광역시 강화 출신인 그는 청주대를 졸업한 뒤 1984년 독일 만하임대에 유학했다 정착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광고회사인 '애드비전'과 무역회사 '온비즈'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과 재독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봉사했고, 한독 수교 및 파독 50주년 기념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독일과 유럽 내 한류 전파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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