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단일 상품군 전문 '원 아이템 온리' 매장 선보여

입력 2018-03-18 11:37
롯데백화점, 단일 상품군 전문 '원 아이템 온리' 매장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백화점이 2018년 봄·여름(SS) 매장 정기개편 시즌을 맞아 단일 아이템에 집중하고 전문화한 '원 아이템 온리'(One Item Only) 매장을 다수 선보인다.

다양한 상품군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 매장과 달리 한 가지 아이템만 주력 판매하는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은 한 분야에 심취한 사람을 의미하는 이른바 '덕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 남성 전용 캐시미어 전문 매장인 '캐시미어 하우스'를 광주점 7층에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남성 패션 시장이 커지면서 남성 의류 소재가 화두가 되는 추세를 반영해 캐시미어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오는 29일 부산본점 4층에 모나미에서 출시하는 모든 펜을 만나볼 수 있는 펜 전문 매장 '모나미 컨셉 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같은 달 30일에는 소공동 본점 5층에 꽃 전문 매장인 '플라트'를, 다음 달 6일에는 골프화 전문 매장인 '골프 슈 갤러리'를 잠실 에비뉴엘점 4층에 새롭게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니트 전문 자체브랜드(PB) 매장인 '유닛', 양말 전문 매장 '보타', 셔츠 전문 매장 '맨잇셔츠' 등의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을 유치하거나 팝업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이들 매장은 매출이 30∼400% 늘어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롯데백화점 정동혁 상품본부장은 "한 상품에 집중하는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은 일반 편집 매장과 달리 단일 아이템을 이슈화해 마니아층을 공략할 수 있다"며 "기존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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