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물든 패럴림픽 도시 평창…5만명 찾아 성황
민속놀이 릴레이 공연·생활문화전시 등 펼쳐
(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평창군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펼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등 문화패럴림픽 프로그램에 관람객 5만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군은 KTX 진부역에서 매일 평창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웰컴 평창' 프로그램으로 좋은 첫인상과 다시 찾아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품으로 평창문화패럴림픽 홍보대사증을 발급해 인기를 끌었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술쇼와 민요 버스킹 공연도 호응을 얻었다.
문화패럴림픽 특별기획공연 '파이어 판타지'와 '마법의 밤'은 매일 대관령의 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았다.
패럴림픽 기간 평창 곳곳에서 네 차례 열린 5일장터에서의 특별공연도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게 했다.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와 예술가들은 생활문화전시 '다 함께 전'을 올림픽부터 패럴림픽까지 40일간 대관령 눈꽃축제장에서 열었다.
평창과 올림픽을 주제로 만든 회화, 공예, 사진, 민화 등 다양한 작품은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냈다.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린 지난 9일 라스트마일 구간에서는 8개 읍·면 전통민속놀이팀이 릴레이 거리공연을 펼쳤다,
라스트마일은 셔틀버스에서 내려 올림픽플라자까지 걸어가는 160m 구간이다.
거리공연으로 평창군 캐릭터 '눈동이'를 활용한 캐릭터 인형 퍼레이드, 소설 '메밀꽃 필 무렵' 거리극, 퀴즈 이벤트 등을 했다.
거리공연은 폐회식이 열리는 18일에도 오후 3∼7시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군은 문화올림픽 유산화 작업으로 평창의 문화 수준과 역량을 높일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올림픽을 계기로 창단한 평창민속예술단은 지역 대표 민속공연팀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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