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평창패럴림픽에 연인원 8만5천여명·장비 275대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18일 폐막하는 평창패럴림픽 기간에 장병 연인원 8만5천413명과 장비 275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기간 군의 인력지원은 운전 및 도핑 시료 운송, 종합운영센터 및 경기장 통제소 지원, 통역 및 의료지원, 제설, 경호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이뤄졌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의무후송헬기 1대를 비롯한 무상 의료·장비 27종 291점과 제설장비 24대 등도 투입했다.
특히 개회식 시작 전까지 대관령 지역에 110㎝ 이상의 폭설이 내려 진행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개회식 당일 오전 5시부터 장병 1천500여 명이 동원되어 패럴림픽 주경기장의 제설 작업을 끝내 정상적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또 군은 안전한 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대테러특공대와 화생방테러 특임대, 폭발물처리반, 신속대응팀 등 여러 부대의 최정예 특수요원 총 2천464명을 투입해 24시간 빈틈없는 경계근무를 했다.
장병 40여 명은 패럴림픽 기간 장애인 IPC위원과 선수단 등의 도우미 활동을 했다.
후안 파블로 살라사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은 장병들의 도우미 지원과 관련해 "우수한 장병들로부터 애정 어린 지원을 받아서 무한한 영광이고 행복이었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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