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당국, 현대·기아차 '에어백 결함' 조사"
쏘나타·포르테 42만5천대 대상…"NHTS, 크라이슬러도 조사"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현대·기아차 세단 모델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에어백 결함' 여부를 조사받는다고 AP·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은 이날 "현대·기아차에 대해 에어백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1년형 현대 쏘나타와 2012년·2013년형 기아 포르테로, 모두 42만5천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백 오류와 관련,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건의 충돌사고(쏘나타 4건·포르테 2건)가 각각 도로교통안전국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에어백 업체인 ZF-TRW가 제작한 컴퓨터제어 시스템에서 전자 부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2016년 비슷한 결함으로 리콜 조처된 피아트크라이슬러 모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