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한상민·이치원, 알파인 회전서 '실격'
(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베테랑 한상민과 이치원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실격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상민은 1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 남자 회전 좌식 부문경기에서 1차 시기에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실격했다.
회전 경기는 1, 2차 시기 경기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데, 1차 시기에서 실격하면 2차 시기 경기에 나설 수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한국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던 한상민은 2014년 소치 대회 불참 여파로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한상민은 앞서 활강과 슈퍼복합 각 12위, 대회전 11위에 올랐다.
한상민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치원 역시 1차 시기에 실격 처리됐다.
시각 장애 선수인 황민규는 1차 시기에 55초 92로 전체 10위를 차지했지만 2차 시기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실격을 당했다.
이로써 알파인 종목에 출전한 세 선수 모두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