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구창모·함덕주 '왼손 보물들' 기지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각 팀의 보물인 왼손 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기지개를 켰다.
롯데 자이언츠의 부동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고 1실점 했다.
안타 2개, 사4구 3개를 내준 레일리는 투구 내용이 불만족스러웠는지 공 57개를 던지고 강판한 뒤 더그아웃 불펜에서 공을 더 던졌다.
지난해 NC의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한 구창모는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줬으나 삼진 4개를 뽑아내 상쇄했다.
4회 1사 1루에선 LG 김현수를 2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두산 불펜의 핵 함덕주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1사 후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 삼진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소속팀에서 중요한 보직을 맡은 세 투수의 성적에 따라 팀 순위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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