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항공레저 메카로 거듭난다…이착륙장 착공 눈앞

입력 2018-03-16 11:28
부여군 항공레저 메카로 거듭난다…이착륙장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이달 중순 금강변에 착공, 5월 준공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군이 항공레저스포츠 산업 육성 1단계 사업인 항공레저 이착륙장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여군은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이착륙장(길이 375m·폭 20m) 설치허가를 받아 항공레저 이착륙장 조성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2016년 11월 국토교통부 항공레저 인프라(이착륙장 설치)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그해 3월에 항공레저 이착륙장 기본계획을 세운 뒤 항공 관련 기관인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해왔다.

8월 말에는 기본설계, 11월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해 1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다.

또 지난 1월 26일 대전국토관리청으로부터 사업부지 하천점용허가를, 이달에 최종적으로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레저 이착륙장 설치허가를 각각 받았다.

군은 항공레저 이착륙장 조성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이달 중순 부여읍 중정리 금강 둔치에서 본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5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착륙장 조성에 맞춰 이착륙장 지원시설에 대한 2단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변 하수종말처리장 유휴지에 군 계획시설(변경) 용역을 시행 중으로, 도시계획심의회를 거쳐 변경심의가 이뤄지면 격납고와 교육 및 체험시설 등 이착륙장 지원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착륙장 조성에 3억원, 2단계 사업에 36억원 등 모두 39억원(국비 3억원, 도·군비 각 18억원)이 투입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항공레저 이착륙장 설치허가가 완료돼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의 물꼬가 트였다"며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신성장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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