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학 7년 만에 맞대결…청주 직지컵 핸드볼 1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성인 핸드볼 최강팀을 가리는 2018 청주 직지컵대회가 19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부 각 9개 팀씩 총 18개 팀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남자부는 실업 4개 팀과 대학 5개 팀, 여자부는 실업 8개 팀과 대학 1개 팀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국내 대회에서 실업과 대학이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2011년 SK코리아컵 대회 이후 이번이 7년 만이다.
1989년 핸드볼 영광의 큰잔치로 시작된 실업과 대학팀 맞대결은 2011년 컵대회 이후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청주 직지컵 대회는 올해부터 코리아리그가 겨울리그로 전환됨에 따라 비시즌 기간 실업과 대학팀의 경기력 향상 및 팬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신설됐다.
코리아리그는 지난해까지 연초에 개막해 여름에 막을 내렸으나 올해부터 겨울철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여자부는 삼척시청이 이효진과 연수진을 영입했고, 경남개발공사 역시 김진이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반면 서울시청은 권한나가 부산시설공단으로 옮기고 최임정이 은퇴해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또 유일한 여대팀인 한국체대가 국가대표 강은혜 등을 앞세워 실업팀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지도 관심사다.
남자부에서는 '최강'으로 꼽히는 두산이 일본 다이도스틸로 이적한 윤시열의 공백을 어떻게 만회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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