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기내서 승객이 승무원 폭행…"테러와 동급으로 처벌해야"

입력 2018-03-16 09:39
[SNS돋보기] 기내서 승객이 승무원 폭행…"테러와 동급으로 처벌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부산 김해공항의 한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해 항공기가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16일 누리꾼들이 기내 폭력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에어부산과 김해공항 경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던 BX112편 항공기에 탑승 중인 30대 남자 A씨는 기내 선반에 캐리어와 겉옷을 넣어주던 승무원이 자신의 손등을 긁었다고 주장하며 해당 승무원을 폭행했다.

보고를 받은 기장은 즉시 항공기를 돌렸고 A씨는 계류장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다음 사용자 '31456'는 "항공기 내에서의 폭행은 하이재킹과 동급이다. 국제법에 따른 테러 혐의로 처벌해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taketake'는 "항공사, 승객 180명 모두에게 손해배상 하도록 하고, 강력한 처벌을 하도록 해라"라고 주장했다.

'x-file'도 "승객들은 A씨에게 지연에 따른 소송을 하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 아이디 'ska9****'는 "50분 지연으로 180명만 피해 볼까? 항공기 연결 지연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올 사람들도 지연될 텐데 한 명이 벌인 일이 많은 사람의 스케쥴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wjda****'는 "다른 건 둘째치고 여자승무원분 진짜 놀랐겠다.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받아야 될 것 같은 데…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이라고 바랐다.

승무원을 상대로 한 '갑질'을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음 사용자 '폼생폼사'는 "갑질은 절대로 안 된다. 누구나 을이 될 수 있다"고 썼다.

'hshong'은 "승객이 벼슬인 줄 아는 듯. 여승무원을 하인 부리듯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라고 비판했다.

'phantomkr'는 "서비스 이용 중 갑질 행사하고 폭언, 폭행하는 사람들 영구적으로 해당 서비스 이용 못 하게끔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네이버 아이디 'jent****'는 "승무원은 웨이터가 아니고 안전요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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