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0편 선정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19회 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0편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직위는 89편의 출품작 중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한국경쟁은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편 혹은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 영화제 메인 경쟁 부문이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귀여운 여인'(감독 이승엽), '나와 봄날의 약속'(백승빈), '낯선 자들의 땅'(오원재), '내가 사는 세상'(최창환), '메이트'(정대건), '보이지 않는 오렌지에 관한 시선'(이준필), '비행'(조성빈), '성혜의 나라'(정형석), '졸업'(허지예), '한강에게'(박근영) 등이다.
김영진 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심사평에서 "올해 한국경쟁에 출품한 작품들은 예년보다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젊은이들의 박탈감과 분노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작품과 등장인물의 내면세계를 침착하게 파고드는 작품이 많아 독립영화의 진화와 성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은 오는 5월 3일부터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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