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 정협 주석 "개헌안 통과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보장"
"정협, 시진핑 동지 핵심으로 한 당중앙 권위·영도 옹호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새로 선출된 왕양(汪洋)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주석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한 절대 충성을 요구하며 장기 집권을 보장한 헌법의 준수를 촉구했다.
왕양 주석은 1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협 13기 제1차 회의 폐막 연설에서 "정협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당 중앙 권위와 영도를 결연히 옹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협 회의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과 함께 정협의 지도 사상으로 삽입하기로 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왕 주석은 "정협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학습과 관철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시진핑 총서기의 핵심지위를 결연히 옹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 의지의 구현"이라면서 "개헌안 통과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 당 중앙의 권위와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를 견지하고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실현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왕 주석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재천명했다.
그는 "일국양제 방침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면서 "평화 통일 절차를 추진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존을 수호해야 하며 어떠한 대만 독립 세력이 분열을 도모하는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