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전북도지사 후보 "예산 8조원 시대 열겠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김춘진(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도지사가 되면 5년 동안 6조원대에 머무는 전북 예산을 8조원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후보는 이날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4년간 전북 예산은 정부 예산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하고 "임기 중에 8조원대를 확보해 도민 복지사업과 새로운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처럼 예산이 정체한 것은 전북도가 중앙과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대형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등 지역에 안주하고 현상 유지에 급급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 증가율과 같은 비율로 전북 예산을 확보했다면 2016년 이미 7조원을 넘었어야 했는데 올해도 6조5천여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예산 방향과 맞는 전북 정책 수립, 중앙과 풍부한 인맥 등을 통해 예산을 8조원대로 증액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송하진 지사와 김춘진 예비후보,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 위원장 간 대결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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