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청소·경비 등 노동자 진정한 정규직화 해야"

입력 2018-03-15 12:00
수정 2018-03-15 13:52
"서울대 청소·경비 등 노동자 진정한 정규직화 해야"

사회대 학생회, 노조와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출범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와 노조가 15일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을 출범하고 "임금과 노동조건을 제대로 보장한 정규직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생회는 이날 정오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는 청소·경비 등 노동자 760여명을 직접 고용했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노동조건을 강요당할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학생회는 "서울대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임금에는 최소한의 식대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임금을 비롯한 노동조건을 제대로 보장한 '진정한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학내 노동자 간담회를 추진하고 비정규직 전환자 실태조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학내 집회 등을 할 예정이다.

공동행동에는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본부 산하 서울대 청소경비 분회 등 3개 노조, 5개 단과대 학생회 등 21개 학내 단체가 참여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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