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회귀 황어 2년째 인공부화…5만 마리 생산계획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태화강생태관은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대표 어종인 황어를 인공부화하고 배양해 어린 황어 5만여 마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인공부화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2번째다.
지난해에는 황어 암컷과 수컷 각 5마리에서 알 5만 개를 채란해 인공수정했고, 배양에 성공한 황어 개체는 3만∼4만 마리에 달했다.
황어는 잉어과 어류로 크기는 40∼45cm 정도로 몸이 길고 옆구리와 배는 백색, 등은 검·푸른색이다.
매년 3∼5월이면 태화강으로 회귀한다. 산란 후 수명을 다한 개체와 강에 적응해 사는 개체 외에는 울산 연안으로 다시 돌아간다.
태화강생태관이 생산한 어린 황어는 태화강 자원 조성과 종 보존을 위해 5월 다시 태화강으로 방류한다.
또 태화강생태관은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에서 황어의 인공수정·부화 과정, 어린 황어를 방류하는 체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에서 시민이 황어를 체험하고 건강한 태화강 조성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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