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인도·카자흐스탄 순방 마치고 귀국

입력 2018-03-15 08:00
수정 2018-03-15 08:01
정 의장, 인도·카자흐스탄 순방 마치고 귀국



(아스타나=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7박 9일간의 인도·카자흐스탄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오전 귀국한다.

정 의장은 전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한국 의원친선협회 주최 만찬 일정을 끝으로 해외 순방 공식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알마티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유승희·오영훈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훈·김선동·추경호 의원이 동행했다. 다만 김정훈 의원은 인도 일정까지 마치고 먼저 귀국했다.

정 의장은 지난 8∼10일 인도에 머무는 동안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및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지원에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고,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교민과 기업인들이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인 비자 문제 개선 노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정 의장은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지난 11∼14일 머물며 현지 고려인과 동포 등을 만나 격려했다.

또 카자흐스탄 하원과 양국 의회 간 상호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정서(MOU)에 서명했으며, 카자흐스탄-한국 의원친선협회 주최 만찬에 참석해 양국 의회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1991년 12월 독립 당시 자발적인 핵무기 포기를 선언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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