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즐기는 황해도 전통 마당놀이…강령·봉산탈춤 공연
22, 29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 진행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황해도를 대표하는 전통 탈놀이인 강령탈춤과 봉산탈춤 공연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강남구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내 민속극장 풍류에서 강령탈춤과 봉산탈춤 공연을 22일과 29일 각각 연다고 14일 밝혔다.
강령탈춤은 해주, 옹진, 강령 등 해안지대를 대표하는 해주탈춤형으로, 한국전쟁 이후 황해도 출신 연희자들을 중심으로 전승됐다.
1970년 7월 국가무형문화재 34호로 지정됐다. 사실적인 탈을 쓰고 느린 사위로 긴 장삼을 휘두르는 장삼춤이 특징이다.
1967년 6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된 봉산탈춤은 요란한 음악 소리에 맞춘 화려한 춤사위, 시대를 풍자하는 재담과 노래, 비사실적인 가면으로 유명하다.
평양예대를 졸업한 국내 유일의 소해금(해금을 개량한 북한 악기) 연주자인 박성진 씨가 이번 공연의 사회를 맡았다.
관람료는 5천 원이다. 문의 ☎ 02-3011-2178(민속극장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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