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아프리카 가나서 '농업 지도자' 5천200명 양성
(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아프리카 가나의 농업 발전을 이끌 리더 5천200명을 양성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KOICA는 현지시간으로 13일 가나 북부의 타말레에서 김성수 가나 대사와 최성호 KOICA 지역사업이사, 술래마나 서부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지도자 882명을 비롯해 농민협동조합의 청·장년과 여성 리더 4천320명 등 모두 5천202명을 배출하는 '농민협동조합 역량강화사업' 착수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618만 달러(65억9천800만 원)를 투입해 가나 북부와 북동부, 북서부 3개 지역 210개 농민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지도자 양성, 농업정책 자문, 교육 훈련, 멘토링,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최 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KOICA는 가나의 농업 개발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농업 발전에 협동조합이 기여한 바가 크므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가나에 효과적으로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KOICA는 2011년부터 3년간 가나 다웨냐 농촌종합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농촌 개발에 공들여 왔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토대로 유엔이 내건 빈곤퇴치 달성(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2번)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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