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LG, 자회사 M&A 추진에 성장동력 확보"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4일 LG[003550]가 주력 자회사 중심의 인수·합병(M&A) 본격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대로 연구원은 "LG의 주요 상장사 합산 현금성 자산 보유 규모가 작년 말 기준 6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다"며 "LG는 올해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는 최근 실트론, 루셈 등 비주력 사업과 계열사를 매각해 현금 재원을 확보하면서 주력 자회사 LG전자와 LG화학 중심으로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LG전자는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ZKW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LG는 자동차 부품 외에 에너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며 "LG는 자회사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면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들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전자는 2016년을 기점으로 영업실적 개선을 통해 LG의 지배주주순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며 "LG전자의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기여도는 올해 40.1%로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LG와 주가 동조화를 보이는 LG전자는 올해 수익성 개선과 M&A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예상된다"며 "이 영향으로 LG도 연결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지속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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