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범경기 3호 2루타 타율 0.440…추신수 휴식(종합)
'1루수 경쟁' 테임즈 2경기 연속 무안타…타율 0.167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하는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 3호 2루타를 작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밀워키의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435에서 0.440(25타수 11안타)으로 뛰어올랐다.
또 전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인 역전 만루포를 날린 데 이어 이날 시범경기 3호 2루타를 뽑아내면서 2경기 연속 장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최지만은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텍사스 좌완 콜 해멀스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2로 추격하는 5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만은 바뀐 투수 우완 닉 가드와인을 상대로 초구에 중월 2루타를 쳤다.
다음 타자 로렌조 케인도 중월 2루타를 이어가면서 최지만은 2-2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최지만은 6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1루수 백업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
주전 멤버인 에릭 테임즈와 라이언 브론, 지난해 백업 1루수로 뛴 헤수스 아길라 등이 최지만의 경쟁 상대다.
밀워키의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테임즈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12일에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테임즈는 시범경기 타율 0.167(30타수 5안타)로 부진에 빠져 있다.
테임즈는 2회 말 중견수 뜬공, 4회 말 좌익수 뜬공, 6회 말 좌익수 뜬공, 7회 말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날 선발 1루수로는 브론이 선발 출전해 1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아길라는 브론을 이어 1루 대수비로 투입, 2-3으로 밀린 7회 말 역전 2점 결승포를 터트렸다.
브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 아길라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3이다.
경기는 밀워키의 4-3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에서 뛰는 추신수(36)는 이날 휴식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